CNN, 캐나다 외교관, 북한에 억류 중인 임현수 목사 면회 “평정심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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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NN 캐나다 외교관, 연합뉴스
CNN 캐나다 외교관.

서울 주재 캐나다 대사관 소속 외교관 2명이 한국어 통역 1명과 함께 지난 18일 오전 북한에서 종신 노역형을 선고받고 억류 중인 한국계 캐나다 국적자인 임현수 목사를 처음 면회했다고 CNN이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방송은 임 목사가 사목하고 있는 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대변인 리사 박의 말을 인용, 캐나다 외교관들이 지난 18일 오전 평양에서 임 목사를 영사 접견했다고 알렸다.

10여개월 전 북한 당국에 의해 억류당한 임 목사의 면담이 허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임 목사가 비교적 평정심을 찾았고, 건강도 양호한 편이었다고 말했다.

캐나다 외교관들은 임 목사를 면화하기 전인 지난 16일 임 목사에 대한 선고공판도 참관했다.

리사 박 대변인은 “임 목사가 우리 교회가 그를 위해서 기도하는 걸 알고 있으며 임 목사도 자신이 잘 있다는 걸 우리가 알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최고재판소는 지난 16일 임 목사의 국가전복 혐의를 인정, 종신노역형을 선고한 바 있다.

임 목사는 지난 1997년부터 북한을 드나들면서 인도적 구호활동을 해오다 지난 1월부터 북한에 억류됐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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