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 융합센터 개소

가천대 길병원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과 헬스케어 IT의 전략적 공략을 위해 ‘의료기기 융합센터’를 개소했다.

 

길병원은 22일 가천어린이병원(구 심장센터)에서 이근 병원장, 박하정 연구부원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와 국내 의료기기 개발 업체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기 융합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한 의료기기 융합센터는 길병원이 기존에 운영해 온 임상시험센터를 한 단계 발전시킨 개념으로, 따로 운영되던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센터와 의료기기 R&D 센터, 헬스 IT 융합센터 등 3개 센터를 융합해 융합 의료기기 개발의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특히 의료기기 융합센터는 앞으로 병원 의사 및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자회사를 설립해 참여하는 기업과 의료기기 R&D를 주도하는 계획을 갖고 있는 등 병원 수요 중심의 융복합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선태 의료기기 융합센터장은 “국내 의료기기가 국내에 정착하지 못한 이유는 소비자인 의사들의 수요와 거리가 먼 개발자의 시각에서 제품을 만들어왔기 때문이다”며 “의료기기 융합센터처럼 처음부터 의사와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 창출부터 개발과정 및 임상적 평가까지 이뤄진다면,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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