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시민단체협의회 도청 앞 집회
행자부 사업 재검토 결정에 거센 반발
이들은 또 “남경필 도지사의 공약만을 믿고 평택의 교육도시 염원을 모아 당선될 수 있도록 했음에도 이제 와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남 지사는 조속히 행정심판 소송 취하 등의 선거 공약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대학유치 사업은 개발이익 논리로만 본다면 수익이 날 수 없는 구조를 갖고 있음에도 개발이익만으로 판단, 어처구니없는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며 “군사기지 일색인 평택을 외면할 경우 미군기지 이전반대로 강경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외면 속에 브레인시티 사업이 10년여간 지연되면서 해당지역 주민들은 삶을 포기해야 하는 실정에 놓여있는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평택시민단체 최덕규 회장은 “행자부의 브레인시티사업 재검토는 대학유치를 갈망하는 평택시민 염원을 정부가 외면한 결과”라며 “경기도, 성균관대, 평택시가 협약했고 남 지사와 공재광 시장이 정책협약을 통해 진행하는 사업을 외면한다면 중앙정부의 횡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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