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이지란’
‘육룡이 나르샤’ 예고에서 이지란의 죽음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됐다.
지난 22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24회에서는 이성계(천호진 분)가 조민수(최종환 분)의 도화전 연회에 초대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열린 조민수의 연회는 이성계 일가를 초대한 뒤 제거하려는 술수였다. 이후 방송 말미 공개된 25회 예고편에서는 조민수가 술잔을 깨트리는 신호로 복면 쓴 무장들이 등장해 연회에 온 이성계 세력과 혈투를 벌이는 장면이 공개됐다.
특히 이지란(박해수 분)은 입주변에 피가 흥건한 채 여러 자객들에게 둘러싸인 모습이어서 그가 죽음을 맞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구성진 함경북도 사투리로 무인의 존재감을 과시했던 이지란이 죽을까 시청자들의 간담이 서늘해진 상황.
극중 이성계의 의형제로 등장하는 이지란은 실제 역사에서도 이성계와 의형제를 맺은 인물로, 공민왕 20년인 1371년 부하들을 이끌고 고려에 귀화해 이씨 성과 청해를 본관으로 하사받았다.
이성계와 함께 왜구와 여진족을 토벌하며 공을 세운 이지란은 조선 건국 과정에서도 활약해 개국 공신이 됐고 조선 초 왕자의 난에서도 공을 세웠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이지란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왕위에서 물러나자 그 역시 청해에 은거하며 전장에서의 살상을 참회했고 불교에 귀의한 뒤 죽음을 맞았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 말 이방원(유아인 분)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조선 건국을 그린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온라인뉴스팀
사진= 육룡이 나르샤 이지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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