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 美 재고 급감에 3.8%↑…2010년 이후 처음으로 브렌트유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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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제유가 WTI, 연합뉴스
국제유가 WTI.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전날인 지난 22일보다 1.36달러(3.8%) 오른 배럴당 37.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23달러(3.4%) 높은 배럴당 37.34달러 선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미국의 원유 재고가 1주일새 590만 배럴 내렸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공급과잉 현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로 원유 투자에 나섰다.

WTI가 브렌트유보다 높게 거래되는 가격 역전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가격 역전의 원인으로 40년 동안 막혔던 미국의 원유 수출 재개에 북해 원유 생산량 증가 등으로 분석했다.

한편, WTI  가격이 브렌트유보다 높은 건 지난 2010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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