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의 따뜻한 행복 동행 “행복더하기 겨울나눔 릴레이”

▲ SK 김광현, 나주환, 이명기, 정플란트치과와 저소득어르신 치과시술 지원 1
▲ SK 김광현, 나주환, 이명기, 정플란트치과와 저소득어르신 치과시술 지원 : SK 와이번스 김광현·나주환·이명기 선수가 지난 10일 정플란트치과를 찾아 공동 사회공헌 캠페인인 ‘정(情)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 치과시술을 받게 된 어르신들과 만남을 갖고, 건강한 치아를 되찾아 불편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쾌유를 기원했다. SK 와이번스 제공

인천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지역사회와 밀착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SK 와이번스구단은 전 직원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지도록 하고 있다. 소수의 스타 선수만이 아닌 1·2군 선수단 전원에게 모두 연 1회 이상 CSR활동 참여를 의무화해,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식을 높이려 애쓰고 있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있는 2군 선수들은 시즌 중이라도 재능기부 형식으로 야구교실을 열어 지역사회에 기여토록 하고, 반면 가을까지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 1군 선수들은 겨울에 집중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SK 와이번스 관계자는 “이 같은 의무적 CRS를 통해 사회공헌의 의지를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갖도록해 궁극적으로는 선수 개개인의 자발적 기부와 봉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SK 와이번스는 CRS에 진정성 추구, 사회공헌 활동에 교감을 입히고 있다. 단순 홍보성 행사에서 벗어나, 대상과의 진정성 있는 교감 추구하고, 선수단과 수혜자 모두 보람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SK 와이번스의 스타선수들의 개인기록과 구단 사회공헌활동을 연계해 선수들의 성적을 위한 동기부여도 주고, 선행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의 CSR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단순한 물질적 지원, 단순 물품 전달에서 그치지 않고, 시간과 마음을 들여 함께할 수 있는 활동들로 기획되고 있다.

 

게다가 전방위 지역 밀착형이라는 게 특징이다. 인천지역의 기업, 기관, 지자체, 사회복지단체 등과 연계해 공동으로 활동을 기획·실행하는 것은 물론 인천 내 최대한 많은 지역·대상과 만날 수 있도록 지역 및 계층 안배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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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행복 김치나눔 행사 : SK 와이번스는 지난 4일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선 김용희 감독과 박경완·김원형 코치, 김강민·이재원·문광은·박종훈 선수, 구단 프런트 등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김치나눔 행사를 열었다. 선수들은 이날 글러브 대신 고무장갑이, 프로텍터 대신 앞치마가, 야구모자 대신 위생모자로 무장하고 지역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총 2천㎏(650포기)의 김장을 담궈 지역 내 소외계층 200가구에 전달했다. 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의 사회공헌활동 브랜드 ‘행복더하기 겨울나눔 릴레이’

SK 와이번스는 연말을 맞이해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선수단, 임직원, 응원단 등 구단 전체가 참여하는 다채로운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4일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선 행복김치나눔 행사를 열었다. 김용희 감독과 박경완·김원형 코치, 김강민·이재원·문광은·박종훈 선수, 구단 프런트 등이 참여했다.

 

선수들은 이날 글러브 대신 고무장갑이, 프로텍터 대신 앞치마가, 야구모자 대신 위생모자로 무장하고 지역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총 2천㎏(650포기)의 김장을 담궈 지역 내 소외계층 200가구에 전달했다.

 

김용희 감독은 “그 동안 프로야구 선수들이 팬들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러한 활동은 프로야구 선수로서 당연한 일이고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이 김치가 가정에 전달될 때 가슴이 따뜻해지는 매개체가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하며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인천 남구청 대회의실에서 SK 선수단과 응원단 70여명과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 100여명이 함께하는 ‘해피 크리스마스 파티’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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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해피 크리스마스 파티 : SK 와이번스는 지난 4일 인천 남구청 대회의실에서 SK 선수단과 응원단 70여명과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 100여명이 함께하는 ‘해피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정영일 선수가 어린이들이 힘을 합쳐 직접 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SK 와이번스 제공
참가자들은 각 조별로 테이블에 나뉘어 앉은 선수 및 프런트와 어린이들은 각 조별로 2시간 넘게 자리를 같이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SK 와이번스의 치어리더 축하공연, 어린이 치어리더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마술쇼가 열리자 선수들과 어린이 모두 집중했고, 이어 신인들이 치어리더와 함께 ‘위 아래 댄스’를 선보이며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줬다.

 

이어진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행사에서는 선수들과 어린이들이 힘을 합쳐 직접 케이크를 만들기도 했으며, 모양새는 제 각각이었지만 함께 나눈 정은 모두 하나였다. 아이들은 사인, 기념촬영 등으로 아쉬움을 달랬고, 구단은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일일이 사인볼과 구단 모자를 나눠줬다.

 

SK 와이번스는 이 자리에서 올 시즌 SK 선수들의 홈런으로 적립한 ‘홈런볼·홈런존 적립 물품 전달식’을 통해 2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박희수 선수는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이런 뜻깊은 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물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 파티가 어린이들에게도 즐거운 추억이 되겠지만, 선수들에게도 아이들의 미소가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병원과 함께하는 다양한 재능기부

지난 4일 SK 와이번스는 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을 위한 팬사인회를 열었다.

박정권·박정배·신재웅·정의윤 선수가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을 방문, 환우와 환우 가족들을 격려했다. 

이날 병원 병원 1층 로비에서 환자 및 보호자, 내원객 등을 대상으로 약 한 시간 가량 사인회를 진행한 후, 이동이 불편한 어린이들을 위해 8층 소아병동을 찾아 50여명의 환아들에게 사인볼을 선물하며 쾌유의 희망을 전달했다.

 

박정권 선수는 ‘행복드림 홈런 캠페인’을 통해 적립된 2천100만원의 성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 캠페인은 정규시즌 동안 자신이 기록한 홈런 개수당 100만원을 적립하여 저소득층 소아암 환우들의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또 이재원 선수는 9일 한길안과병원을 방문, ‘행복한 EYE’ 캠페인의 첫 수술 환아를 만나 직접 선물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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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재원, 한길안과병원 안과수술무료지원 환아 위문 : SK 와이번스 이재원 선수가 지난 9일 한길안과병원을 방문, ‘행복한 EYE’ 캠페인의 첫 수술 환아를 만나 직접 선물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SK 와이번스 제공
한길안과병원과 SK 와이번스는 2015년 KBO리그 정규시즌 동안 이재원 선수가 친 안타 개수 당 10만원씩 기금을 적립해 저소득층 안과 수술을 지원하는 ‘행복한 EYE’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재원 선수는 올해 138 개의 안타를 기록했고, 개인기부금(138만원)까지 더해 총 1천518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이재원 선수는 “야구를 통해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보람을 느꼈다”면서 “내년 시즌에는 더욱 좋은 성적으로 보다 많은 분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 와이번스와 바로병원은 현재 ‘사랑의 홈런’ 인공관절수술 수혜자 17명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인연을 맺고 5년동안 지속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은 최정 선수의 정규시즌 홈런 수만큼 저소득층 환자들의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정 선수는 올해 정규시즌 동안 17개의 홈런을 기록해 총 17명의 환자분들에게 무료 인공관절 수술 혜택 받을 수 있다.

 

10일엔 김광현·나주환·이명기 선수가 정플란트치과와 저소득어르신 치과시술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정플란트 치과를 찾아 공동 사회공헌 캠페인인 ‘정(情)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 치과시술을 받게 된 어르신들과 만나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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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박정배·신재웅·정의윤, 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을 위한 팬사인회 : SK 와이번스 박정권·박정배·신재웅·정의윤 선수가 지난 4일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을 방문, 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을 위한 팬사인회를 열고 환우와 환우 가족들을 격려했다. 이날 병원 병원 1층 로비에서 환자 및 보호자, 내원객 등을 대상으로 약 한 시간 가량 사인회를 진행한 후, 이동이 불편한 어린이들을 위해 8층 소아병동을 찾아 50여명의 환아들에게 사인볼을 선물하며 쾌유의 희망을 전달했다. SK 와이번스 제공
‘정(情)드림 프로그램’은 KBO리그 정규시즌 동안 김광현 선수 탈삼진 1개당 10만원, 나주환과 이명기 선수의 안타 1개당 10만원씩 기금을 적립해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치과 시술비를 전액 후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올 시즌 김광현 선수가 16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였고, 나주환 선수가 66개, 이명기 선수가 164개의 안타를 기록하면서 총 3천900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이 기금으로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 6명이 임플란트 혹은 틀니 시술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명기 선수는 “평소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보람차다”면서 “어르신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나 또한 마음이 뿌듯하고, 내년 시즌에는 꼭 올해보다 좋은 성적을 내어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려야겠다는 각오가 생겼다”고 전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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