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계위 ‘도시관리계획 결정안’ 가결… 2종 일반 용도지역 변경
인천·경기 서북부 등 거주 보훈대상자 25만명 숙원사업 결실
인천보훈병원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아 2018년 개원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인천보훈병원 건립사업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안이 제11회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인천보훈병원 건립사업은 지난 9월 30일 기공식을 한데 이어 2016년도 국고보조금 96억 원을 확정받아 2017년 조기 준공 및 2018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주요 쟁점이었던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안이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용도지역 변경(자연녹지지역→제2종 일반주거지역)과 도시계획시설(용현근린공원) 폐지 등이 결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안으로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이 고시되고 건축허가를 신청하게 되면 내년 5월 중 착공, 당초 목표인 2018년 개원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보훈병원은 서울·부산·광주·대구·대전에 이어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건립되는 보훈병원이다. 인천 및 경기지역 진료 보훈대상자의 의료수요를 반영하고 인천지역 거점병원으로서 보훈 통합의료복지서비스를 수행하게 된다.
정부로부터 437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대지 2만 8천680㎡에 전체면적 1만 1천50㎡, 지상 7층 규모로 130병 상을 확보하고, 고령 국가유공자 다빈도질환을 감안해 15개 진료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보훈병원이 개원되면 인천 및 경기 서북·서남지역에 거주하는 25만 보훈대상자가 더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일반 시민에게도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국가를 위한 희생·공헌에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보훈유공자의 진료 편의와 보훈·의료서비스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보훈도시, 인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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