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도시 고양 시민이 만든다

나눔 1촌맺기·노인일자리 제공 등
시민주도 복지공동체 형성 총력
최성 시장 “복지사각지대 해소”

고양시가 시민주도형 복지공동체 형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양시는 2016년에도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주도형 복지공동체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민주도형 복지공동체 사업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누는 시책으로 ‘복지나눔 1촌맺기’가 대표적이다.

 

전국 최초의 민관 거버넌스형 복지나눔 운동인 ‘복지나눔 1촌맺기’는 틈새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시는 동 단위에서 위기가정을 발굴해 문제를 해결하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올해 9개 시범운영했으며, 내년에는 39개동으로 확대 시행한다.

 

‘나눔일촌가게’를 지정해 식품, 생활용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 기부품이 지원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노인들에 대한 복지사업도 2016년 강화된다.

시는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도 ‘이음플러스 노인사회활동지원 사업’에 총 53억7천만원을 투입해 2천847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음플러스는 노인들의 사회참여 제공이란 공익적 가치 창출과 더불어 생산적 복지사업 강화를 위한 독거노인 등 취약노인 안부확인 및 정서지원 사업도 병행된다.

 

더불어 재봉틀 사업, 행주농가 참기름 사업, 지하철 택배 사업 등 지속 가능한 취업ㆍ창업형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도 개발, 육성할 방침이다.

 

2016년에는 장애인 종합복지계획이 마련되는 등 장애인에 대한 세심한 복지체계가 구축된다.

시는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대한 조례’를 제정, 복지수요를 전망하고 대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장애인 자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직업재활시설 10개소를 운영하고, 장애특성 및 유형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에 발굴에도 주력한다.

 

내년 5월부터는 연중 버스를 활용한 ‘고양형 복지버스’를 운행하며 이동에 제약이 많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문화, 역사, 교육 등 탐방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최성 고양시장은 “새해에도 복지나눔 1촌맺기 등 창조적 나눔 콘텐츠와 복지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희망스토리를 창출하며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며 “어르신의 행복이 고양시민의 행복이자 우리 세대의 의무임을 명심하고 복지체감지수를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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