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현실로… 내일을 향한 힘찬 도전”
창업 그리고 4년여 세월 ‘도약 밑거름’ 사출기술 연구… 매출 급신장 자신감
인천시 소상공인 경영대상 제조 건설업 부분 수상자인 백학규 (주)KBT 대표는 “2011년 창업 이후 오늘까지는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시간이었지만, 앞으로 5년은 열매를 맺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사출 경력 25년의 베테랑인 백 대표는 2011년 5월 서구 가좌동의 작은 공장에서 휴대폰 부품 생산 공장을 창업한 뒤 4년 7개월 만인 이달 남동공단으로 보금자리를 옮겨 생산 품목을 늘리고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매출 증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비록 10억 원 안팎에 불과하지만, 내년에는 15억 원, 5년 뒤에는 50억 원 매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올해 6월부터 주력상품인 휴대폰 부품 외에 자동차 엔진 내장 부품을 생산, 매출 신장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백 대표는 자신의 주특기인 사출기술을 기반으로 애완견 일체형 식기세트 개발을 추진해 완성 단계에 있으며, 야간 교통안전 표지판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
백 대표는 “사출 분야가 이미 국내에서는 사양산업인 관계로 사출 자체만으로 기업을 운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사출을 기반으로 한 각종 아이디어 제품 개발과 조립 완제품 생산만이 살길이다”고 강조한다.
영세하다 보니 자금 투입에 애로사항이 있다. 창업 초기 특성상 시설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 어려움이 있지만, 신제품 개발과 연구분야에는 공격적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백 대표는 “연구하면서도 현상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수년 안에 성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백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재단법인 가톨릭 아동청소년재단에 매월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사랑 나누기도 병행하고 있다. 앞으로의 5개년 계획이 이뤄지면 직원들의 주거 문제와 자녀의 학자금을 지원해 주는 계획을 실천하는 것이 꿈이기도 하다.
백 대표는 “오늘은 비록 힘들지만, 미래의 희망을 열어가는데 자신이 있다”며 “전에 다니던 직장의 사장님이 많은 약속을 해놓고 지키지 않아 속상한 적이 많았다. 그런 직원의 아픔을 아는 만큼 우리 직원에게는 꼭 약속을 지키는 사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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