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가채리서 사망사고 50대 뺑소니범 4시간만에 검거

포천경찰서는 지난 26일 밤 10시께 포천시 신북면 가채리 K아파트 앞 노상에서 SUV차량을 몰고가다 길을 건너던 C씨(53)를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치고 달아난 H씨(55)를 긴급 체포했다. 피해자 C씨는 긴급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용의 차량의 파손 유류품과 목격자가 없어 수사에 애를 먹다가 도주로와 CCTV,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검색하던 중 용의차량을 은색 SUV차량으로 특정하고 포천시에 등록된 같은 차종 567대를 일일이 대조, 현장에서 5㎞ 떨어진 주거지에 은신해 있던 H씨를 사건 발생 4시간만에 긴급체포했다.

 

H씨는 검거된 후 혐의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피의차량을 공업사로 견인, 차체 밑에 피해자가 입었던 오리털 파카의 오리털 한 점을 확보해 추궁하자 혐의 사실 일체를 자백했다.

경찰은 H씨에 대해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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