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선 경기청장 취임 “위험요인 사전에 제거… 도민 기초 치안 확보”

사이버범죄 등 갈수록 지능화 업무 효율화·과학수사 박차

▲ 정용선 신임 경기지방경찰청장의 취임식이 열린 28일 경기지방경찰청 강당에서 정 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오승현기자
경기지방경찰청의 새로운 수장이 된 정용선 치안정감(51)은 28일 “도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기초치안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 31대 경기경찰청장으로 부임한 정 청장은 취임식에서 “경기 경찰은 서울의 관문이자 접적지역을 관할하고 있다”며 “굳건한 안보태세를 갖추고 테러와 재해, 재난 대응체계를 면밀히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오늘 1천300여만 경기도민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주어진 사명을 충실히 완수해야만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경기 경찰 여러분과 함께 ‘도민을 사랑하는 경기 경찰, 도민이 사랑하는 경기경찰’이라는 목표를 이뤄가려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민들께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기초치안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정부가 역점을 두어 추진 중인 4대 사회악, 조직폭력과 동네조폭을 비롯한 각종 폭력배, 그리고 나날이 지능화되는 각종 사기와 사이버범죄부터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그 이전에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안전 위험 요인들을 찾아내 사전에 제거하는 ‘예방 치안활동’에 치안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청장은 “범죄 지능화, 첨단화 현상에 대비해 ‘과학치안’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새로운 과학수사 기법, 포렌식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치안 업무의 효율화와 과학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찰대 3기 출신인 정 청장은 충남 당진경찰서장, 경찰청 정보2과장,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찰교육원 원장, 경찰청 수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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