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사회 사회일반
search
공유 close
글자크기 설정 close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협상 전 언질이나 협의 없었던 위안부문제 타결 의미 없다” 반발

승인 2015-12-29 20:29
온라인뉴스팀 kgib@kyeonggi.com
기자페이지

p1.jpg
▲ 사진=위안부 피해자들, 연합뉴스
위안부 피해자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한일 양국의 위안부문제 협상 타결에 대해 “사전에 협의가 없어 의미가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할머니들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주장했다.

할머니들은 “지금 아베 총리가 사죄와 배상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나라가 약해서 겪은 민족의 수난 때문에 고통당한 우리를 왜 두 번, 세 번 죽이는 거냐. 아무리 그래도 알려는 줬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아베 총리가 기자들 앞에서 ‘법적으로 우리가 잘못했다’고 정식 사죄한 것도 아니다”라며 “과거 일본이 전쟁을 해 남의 귀한 딸들을 데리고 가 희생시켰으면 법적으로 사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녀상은 시민들이 한푼 두푼 돈을 모아 세운 역사의 표시”라면서 “우리나 일본 정부가 왈가왈부할 것이 아니며, 후세가 자라면서 ‘우리나라에 이런 비극이 있었구나’ 하고 보고 배울 역사의 표시”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
최신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