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식중독 환자 164명 ‘작년 10분의 1’로 급감

인천, 학교급식 사고는 0%

올해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 수가 지난해보다 8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올해 164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해 지난해 1천422명보다 89.7% 줄어들었다고 29일 밝혔다.

 

사고 건수로는 올해 18건으로 지난해 28건보다 35% 줄어들었다. 특히 학교 급식의 경우 지난해에는 11건 발생에 환자 수는 1천194명에 달했지만, 올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제로화를 이뤘다.

 

현재 시는 군·구와 11개 반, 57명의 식중독 대책 상황반과 시민이 적극 참여하는 40개의 민·관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또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교육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협업해 학교급식소 479개소에 대한 전수조사 및 점검을 시행했다.

 

특히 식중독 환자 발생 우려가 큰 50인 이상 기업체·어린이집·유치원·시회복지시설·청소년수련시설 및 대형 음식점 등 3천616곳을 집중 관리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식중독 발생건수와 환자 수가 감소한 요인은 계절과 관계없이 급증하고 있는 식중독 발생에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처한 것은 물론, 식생활 안전관리를 강화한 결과”라며 “내년에도 군·구, 교육청, 민간단체와 협업을 통해 식중독 예방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식중독 발생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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