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양건 노동당 비서 교통사고로 사망…남북관계 경색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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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교통사고로 사망, 연합뉴스
교통사고로 사망.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지난 29일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남북관계가 경색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위원인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동지는 교통사고로 주체104(2015)년 12월 29일 6시 15분에 7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숨진 김 비서는 김정은의 ‘외교 브레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남은 물론 대외 분야도 총괄하고 있어 남북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남북 대화 추진이 위축되고, 남북관계를 다루는 북한의 태도가 다소 경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한 북한 전문가는 “김정은에게 남북관계,통일문제에 대해 충분히 자기 입장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사라졌다. 남북관계에서 북 측은 단기적으로 경직된 자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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