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세무검증·탈세 엄정대처… 청렴·소통하는 조직구현 약속
심 청장은 취임식에서 “2016년은 국세청 개청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인 만큼 법에 따른 공평한 세정을 펼쳐 정상적인 납세관행을 확립해 나가겠다”며 철저한 세무검증에 나설 뜻을 분명히 밝혔다.
심 청장은 “잘못된 세법적용은 납세자에게 커다란 불편을 초래하므로 억울한 납세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자를 중심으로 과세품질 제고에 노력할 것이며 ‘탈세는 곧 범죄’라는 인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단호히 대응하겠다”면서 “특히 고액ㆍ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하고, 서민과 소상공인 등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세정상 배려는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실한 납세자가 납세의무의 이행에 편리하도록 최대한 자료를 제공하고, 특히 세정현장에서 납세자와 직접 대면하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국세청을 대표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납세자의 어려움을 보듬어 달라”고 당부했다.
공직자로서의 올바른 몸가짐에 대한 신임 청장의 주문도 이어졌다. 심 청장은 “청렴은 공직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므로 관리자가 솔선수범하고, 직원 모두가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해 흐트러짐 없는 자세를 유지해달라”면서 “직원들 스스로 윤리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청렴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투명한 국세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자정 노력에 앞장 서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심 청장은 직원들에게 항상 배우는 자세로 업무에 임할 것도 당부했다. 심 청장은 “일을 할 때는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 항상 연구하고 이전의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면 원인을 분석해서 새롭게 접근하는 자세를 가져 달라”며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의 노력과 성과에 합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자신을 낮추고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며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나’보다 먼저 ‘우리’를 이야기할 수 있어야 조직의 단합된 역량이 극대화될 수 있다”면서 직원들의 소통과 단합을 강조했다. 이어 심 청장은 “나를 포함한 관리자 모두 솔선수범하면서, 직원을 믿고 함께 고민하고 땀 흘리며 항상 직원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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