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APT 비해 관리비 폭탄 의식 인천도시公, 원인 분석 대책 마련
대표회의측에 경비비 절감 요청 보수·단열공사 공실률·난방비 ↓
인천도시공사가 임대아파트의 비싼 관리비(본보 2015년 12월 30일 자 3면)를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특히 관리비 중 일반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경비비를 줄이는 한편,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공실을 줄일 방침이다.
6일 공사에 따르면 연수 영구임대아파트의 경비비는 1㎡당 746원으로 송도캐슬해모로 아파트(176원)에 비해 4배 넘게 비싸다.
공사는 연수 영구임대아파트의 경우 장애인 비율이 높아 경비를 12명으로 운용돼 관리비가 비싸다고 분석했다. 또 청학 및 연희 임대아파트는 필수 관리직원과 경비만 운용하고 있지만, 단지 규모가 작아 단가가 높게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연수 영구임대아파트 임차인대표회의에 경비비를 줄이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또 공사는 겨울철 중앙난방 방식으로 인해 난방비 부담이 큰 것과 관련, 난방비 절감을 위한 단열 창호를 지원키로 했다. 특히 중앙난방 방식을 개별난방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재 5%에 달하는 공실을 줄이기 위해 올해 150세대에 대해 욕실, 주방 등 보수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입주민에게 단열 창호 설치 신청을 받아 지원할 방침이다”며 “난방비 절감을 위해 시급한 개별난방 방식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