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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4차 핵실험 사실상 실패나 마찬가지…3차 핵실험 유사 수준에 불과”

승인 2016-01-07 08:21
온라인뉴스팀 kgi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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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북한 핵실험, 연합뉴스
북한 핵실험.

정보당국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 “북한이 지난 6일 터트린 핵폭탄 폭발 위력은 6kt(1kt는 다이너마이트 1천t)에 불과한만큼, 증폭핵분열탄을 실험했다면 그 위력으로 볼 때 실패한 것이나 마찬가지로 평가한다”고 7일 밝혔다.

이어 “폭발위력 6kt는 수소폭탄 근처에도 못 가는 정도다. 증폭핵분열탄으로 실험을 했다면 3차 핵실험 위력(6~7kt)의 2~5배는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이때문에 북한의 이번 4차 핵실험이 3차 핵실험 때의 기술 수준을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이번 핵실험은 지난해 12월15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명령을 하달한지 22일 만에 이뤄지는 등 준비기간이 짧았다. 3차 핵실험 때와 같은 기술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와 정보당국, 군 등은 이에 따라 일단 유엔의 제재 논의 추이를 관망하면서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북한이 유엔 제재 논의에 반발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 격상된 대북 경계·감시태세를 계속 유지하면서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은 동계훈련 중이고 특이한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지만, 기습적인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했다.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주변에도 특이한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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