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찰총장 직속 부패범죄특별수사단 공식 신설…사실상 중수부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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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사실상 중수부 부활, 연합뉴스
사실상 중수부 부활.

법무부가 검찰총장 직속으로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을 공식 신설하면서 정치적 편향 수사 논란으로 지난 2013년 폐지됐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중수부)가 사실상 부활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6일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에 김기동 대전고검 차장(사법연수원 21기), 1팀장에 주영환 부산고검 검사(사법연수원 27기), 2팀장에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장(사법연수원 27기) 등을 13일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장을 맡아 검찰 내 손꼽히는 특수통 검사로 알려졌다.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단장-대검 반부패부장-검찰총장으로 이어지는 보고체계로 검찰총장이 직접 지휘한다.

2개 팀에 각각 검사 4~5명이 파견돼 검사 10여명이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과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당시 문제점이 재발되지 않도록 수사 대상을 엄정하게 설정, 정치적 중립이나 공정성 등에 의심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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