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그리브스, 도라전망대 등 점검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7일 민통선내 캠프그리브스 등 북부지역 주요 안보관광시설을 방문, 체류형 관광을 주문했다.
이날 양 부지사의 행보는 각 시설을 종합적으로 점검함으로써 향후 북부지역의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양 부지사는 캠프그리브스 DMZ 체험관을 방문했다. 이곳은 미군이 6.25전쟁 직후인 1953년 7월부터 2004년 이라크로 파병되기까지 50여년간 주둔했던 반환 시설물이다.
도는 지난 2013년부터 부지 내 미군 생활관 1개동을 리모델링해 유스호스텔로 운영 중이다. 지난 2014년에는 5천771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지난해 1만1천993명이 이용하는 등 민통선 내 유일의 숙박이 가능한 안보체험시설로 각광 받고 있다. 도는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캠프그리브스의 원형을 보존한 안보체험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어 양 부지사는 민통선 내에 위치한 도라산 평화공원,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등을 점검했다. DMZ의 대표적 안보관광지인 이 곳은 매년 70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지난 2014년도에는 50만여명의 외국인이 방문했다.
양복완 부지사는 “경기북부 DMZ 일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안보적 가치는 물론 생태ㆍ역사ㆍ문화 등 다방면에서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만한 요소들이 풍부하다”며 “안보관광, 음식관광, 문화관광 등 북부지역이 갖고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연계시키고 그에 맞는 하드웨어를 구비해 체류형 관광을 늘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월 임진각ㆍ평화누리 관광지 확대개발 계획을 고시하는 등 북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김창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