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이름 알리기
‘4·13’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현역 의원들은 19대 결산 의정보고, 예비후보들은 출판기념회 등으로 유권자들의 시선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의정보고와 출판기념회는 모두 선거일 90일 전인 오는 14일부터 금지된다.
■ 의정보고=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성남 분당을)은 7일 오후 LH 경기지역본부 국제회의실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전 의원은 의정보고에서 창조경제 핵심도시로 거듭나는 분당을의 미래를 공유하고, 특히 올해 분당법조단지 유치를 위한 설계예산을 확보하고 적극 추진할 것 등을 밝혔다.
또한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수원병)은 지난 5일부터 6일간 ‘찾아가는 동(洞)별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그는 팔달경찰서와 서둔동 농어업전시체험관 유치에 성공하는 등 국비 약 1천800억원과 교육부, 행정자치부, 국민안전처 특별교부금 총 35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보였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양주·동두천)은 오는 9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여의도는 멈춰서도 정성호는 달립니다’를 주제로 의정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더민주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도 9일 상록구청에서 의정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신안산선 연장선 착공 추진 성과와 반월시화국가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성과, 상록수역 출구와 팔곡파출소 신설 예산 확보 내용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추진 과정과 경과를 설명할 계획이다.
■ 출판기념회= 현역 의원에 비해 홍보에 불리한 위치에 있는 예비후보들은 출판기념회를 통해 ‘얼굴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새누리당 남양주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조현근 전 당협위원장은 8일 오후 진접읍 늘봄웨딩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더민주 고양 덕양을 지역위원장인 문용식 예비후보는 12일 고양시 여성회관에서 ‘덕양에서 함께 살자’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더민주 안양 동안을 이정국 예비후보는 13일 라프로메사에서 ‘이정국의 꿈을 향한 35년의 도전’(나의 꿈, 국민의 희망) 북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17~19대 3회 연속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에게 패한 그는 20대 총선에서 네 번째 대결을 준비 중이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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