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원혜영·안민석 등 승리 다짐
경기도를 지역구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 6일 저녁 안양 관내의 모 숯불구이 음식점에서 회동을 갖고 총선 대책과 누리과정 예산 사태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회동은 5선의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도내 의원들을 자신의 지역구로 한데 불러모으면서 성사됐다.
문희상(의정부갑)ㆍ원혜영(부천 오정)ㆍ안민석(오산) 등 중진 의원들과 김태년(성남 수정)ㆍ윤호중(구리)ㆍ박광온(수원정)ㆍ송호창(의왕 과천)ㆍ이학영 의원(군포) 등 초재선 의원 등 10여명이 모였다. 특히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참석해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에 따라 예상되는 보육대란 사태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날 회동에서 총선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분열되는 야권에 대한 우려와 향후 대책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야권이 분열된 상황에서 총선을 맞을 경우 예상되는 야권의 공멸을 우려하며 야권연대의 필요성과 방향성 등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중진 의원들은 다수의 선거에서 경험한 선거 전략 및 노하우를 초재선 의원들에게 전하면서 “위기일수록 지역구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당부를 하는 등 총선 승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부의장은 “당이 갈라지는 위기 속에서 총선을 맞이하는 만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됐다”며 “지역구 활동을 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상당한 의원들이 모인 만큼 총선 승리를 위한 심도있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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