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가 지역내에서는 최초로 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정신질환자의 외래치료비와 응급입원비를 지원하는 사업에 나섰다.
10일 구에 따르면 지역내 정신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질환을 호전시키고 증상 심화 방지를 위해 올 초부터 정신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앞서 구는 정신질환 장애를 앓고 있는 가족모임 대표들과 자리를 마련, 이들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지난해 11월, ‘인천광역시 계양구 정신질환자 의료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구는 조례에 따라 계양구에 살면서 정신건강증진센터에 등록관리 중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저소득 건강보험가입자 등 4대 중증정신질환(조현병, 조현정동장애, 양극성정동장애, 재발성 우울장애)을 가진 주민들에게 월 3만 원 범위내 본인부담 외래치료비와 응급입원비를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내 많은 정신질환자들이 혜택을 받아 치료 중단으로 인해 재발과 재입원하는 것을 예방하고 지역사회로 복귀,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구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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