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기도내 원내외 위원장들이 새해 들어 학교 다목적체육관 건립과 급식소 개축사업 등을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잇따라 확보하고 있다.
■새누리당 =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인 홍문종 의원(의정부을)은 10일 의정부 용현초등학교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위한 특별교부금 13억6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992년 개교한 용현초는 30반 803명의 학생과 65명의 교직원이 있으나, 다목적실이 없어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새로 건립될 다목적체육관의 건축 규모는 600㎡로 강당, 체육관, 무대, 샤워실을 갖출 예정이다.
이상일 의원(비례·용인을 당협위원장)도 기흥구 3개 학교에 지원될 특별교부금 28억5천900만원을 확보했다. 화장실 전면교체가 시급한 용인 마북초등학교에 11억3천만원, 관곡초에 6억2천200만원, 급식실 증축이 필요한 백현고에 11억70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또한 홍철호 의원(김포) 의원은 특별교부금 8억800만원을 확보했다. 특별교부금은 하성중·고등학교 급식소 개축예산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하성중·고 급식소는 1999년에 지어진 경량철골조 건물로 그동안 좁고 낡아 안전상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었다.
안산 단원을 당협위원장인 박순자 전 의원은 “안산신도시 별망중학교 체육관 건립을 위해 황우여 교육부장관(인천 연수)으로 부터 국비 15억45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별망중은 담장을 사이에 두고 초교가 있지만 운동장이 매우 협소해 우천 시 체육수업이나 입학, 졸업식 등 학교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강당이 없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더불어민주당 = 경기도당위원장인 이찬열 의원(수원갑)은 장안구 조원고등학교 다목적 체육관 증축을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16억2천6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원고는 33학급의 98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하는 행사, 문화 및 실내 체육활동을 위한 다목적 체육관이 없어 우천이나 동·하계시 체육활동과 각종 학예활동 및 행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조원고 다목적 체육관 증축은 총사업비 29억원이 투입돼 내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박광온 의원(수원정)도 영통구 청명중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14억7천200만원을 확보했다. 특별교부금은 올해 5억8천800만원, 내년 8억8천400만원으로 나눠 배정될 예정이다. 지난 1997년에 개교한 청명중은 22학급, 759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나 도심 속에 위치해 운동장 면적이 협소하고, 기상악화 시 학생들의 체육활동제약과 교내 행사를 위한 공간 부족으로 다목적체육관 건립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재민·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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