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월드컵 4차 대회
서영우·원윤종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월드컵 4차대회에서 1차시기 55초42, 2차시기 55초70으로 합계 1분51초12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서영우와 원윤종은 1차 시기에서 2위를 마크하며 월드컵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기대했으나, 2차시기 스타트에서 다소 주춤하며 아쉽게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의 스티븐 홀컴과 칼로 발데스(1분51초00)가 차지했으며, 2위는 독일의 니코 발터와 크리스티안 포저(1분51초11)에게 돌아갔다. 2위와 차이는 불과 0.01초였다.
서영우·원윤종은 이날 동메달 획득으로 세계랭킹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유럽보다 미국이나 캐나다 트랙에서 강세를 보이는 서영우·원윤종은 남은 미주 대회 선전을 통해 세계랭킹 1위로 치고 올라갈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영우·원윤종은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월드컵 1, 2차 대회에 이어 4차 대회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한편, 10일 열린 스켈레톤 경기에서는 윤성빈(한체대)이 1, 2차시기 합계 1분48초76(1차 53초99·2차 54초77)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1분48초2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은메달은 윤성빈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윤성빈은 앞서 지난해 12월 3차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한바 있다.
홍완식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