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5일간 제주 서귀포에서 동계훈련에 돌입하는 K리그 클래식 수원FC의 조덕제 감독은 지난해 보여줬던 ‘막공’ 축구를 클래식 무대에서도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도록 전력 다지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계훈련을 하루 앞둔 10일 조 감독은 “제주 전지훈련은 체력 강화와 전술 및 경기운영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계획”이라며 “무한 경쟁을 통해 베스트 11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많은 선수들이 교체되며 지금까지는 서로의 얼굴을 익히고 친밀감을 형성하는 기간이었다”라며 “처음 10일 정도는 부족한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둘 예정이며, 이후 전술은 물론 제주도로 모인 대학팀 등과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 향상을 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용병을 제외한 국내선수의 구성이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밝힌 조 감독은 “아시아쿼터를 포함해 팀과 조화를 이룰 외국인 선수 3명의 명단을 구단에 전달했다. 동계훈련 기간 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뒤 “내년 시즌 챌린지로 강등되는 일이 없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훈련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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