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성남·수원에 6년간 9천600억 들여 ‘도시재생’

국토부, 부천 허브렉스 등 4곳 공모사업 선정
민·관 협의체 구축… 지역주민 주도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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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와 성남시, 수원시에 9천60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부천시 2곳과 성남시 1곳, 수원시 1곳 등 도내 4개 지역이 2016년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일대 ‘부천 허브렉스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부천시 ‘성주산 행복한 마을’, 수원시 행궁동 ‘수원 화성 르네상스’, 성남시 태평동 ‘태평성대 도시재생’ 등이다.

 

이들 지역에는 오는 2021년까지 총 9천676원이 투입돼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도시재생사업은 도시쇠퇴 여건 및 활성화 계획에 따라 경제기반형과 근린재생형으로 구분된다.

경제기반형은 노후 산업단지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핵심시설의 도시재생을 뜻하며 중추 시설 주변에 재생역량을 집중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는 재생방법이다.

 

근린재생형은 주민 생활환경 개선 및 기초 생활인프라 확충을 목적으로 공동체 활성화, 골목경제 살리기 등 주민 밀접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4곳 중 ‘부천 허브렉스’는 경제기반형이며. 나머지 3곳은 근린재생형이다.

 

먼저 경제기반형인 ‘부천시 허브렉스’는 부천 동부 지역 중 뉴타운 해제로 기반시설 정비대책이 시급한 춘의동 일대를 중심으로 창조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R&D 종합센터 설치 등 9개 사업이 포함된 마중물 사업에 500억원, 뫼비우스 광장 조성 등 7개 자체사업에 470억원, 민간투자 2개 사업(6천억원) 등 총 8천32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나머지 3개 근린재생형은 성남(593억원)의 순환형 주택 개보수 사업, 수원(557억원)의 행궁체험 골목길 조성사업, 부천(198억원)의 지역 맞춤형 복지센터 등 지역 생활단위 재생 인프라 구축을 주축으로 모두 1천348억원이 소요된다.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향후 추진될 경기도 도시재생센터와 더불어 주민, 지자체, 민간을 아우르는 협의체를 구축해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도시재생위원회를 통해 선정사업이 해당 지역 전략계획과의 부합 여부 등 관련 법적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라며 “또한 현재 진행 중인 ‘경기도 도시재생사업 효율적 추진방안 연구 용역’을 통해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방안을 마련하고 경기도 여건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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