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섬프로젝트 일환 덕적 주민 무료 수술

▲ 사진(보도용)1
▲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장 송준호 교수(왼쪽)가 무료수술의 수혜를 받은 환자 A씨(가운데)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인하대병원

인하대병원은 ‘섬 프로젝트’ 일환으로 덕적도 주민 A씨(53)를 무료로 수술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4일 ‘섬 프로젝트’ 2차 무료 진료 당시 발견된 A씨는 어업 작업 중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고, 세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신경세포 손상이 복구되지 않았다. 

또 뼈도 부러진 채 굳어져버려 심한 통증을 느끼고 일상생활과 어업에 어려움이 많았다.

계속 되는 수술에도 차도가 없고 더욱 심각해져 포기하려는 마음까지 먹었던 A씨는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주 교수의 집도 하에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지난 11일 퇴원했다.

 

A씨는 “통증도 나아졌고, 팔의 상태도 매우 좋다”며 “희망의 끈을 버리지 않게 극진한 친절과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해주신 의료진 분들과 간호사 분들께 수고하셨다는 말씀과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장 송준호 교수는 “환자분의 웃으시는 얼굴을 마주하니 보람되다는 생각이 밀려온다”며 “인하대병원은 올해도 의료 소외지역에 항상 관심을 가지며 인천시와 함께 하는 ‘섬 프로젝트’의 일원으로서,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드는데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공공의료사업지원단을 발족, ‘글로벌 나눔 의료’ 활동을 통해 세계 5개국 의료 봉사와 현지 환자 초청 무료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천시와 지난해 11월 2일, ‘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옹진군 도서지역 민·관 진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옹진군 도서지역을 순회하며 무료 진료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정민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