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전공 살려… 남은 시간 봉사하며 보낼 것”

노순명 인천시태권도협회장, 겸직금지 따라 市체육회 부회장직 떠나

노순명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을 마친 인천시체육회의 임원직을 맡지 않기로 결정했다.

 

노 상임부회장은 12일 “통합을 끝낸 인천시체육회가 임원진 구성을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임원 자리를 더 이상 맡지 않고 인천시태권도협회 회장으로써 남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겸직금지법이 개정됨에 따라 가맹경기단체 임원과 체육회 임원 겸직이 불가능해 지면서 노 상임부회장 역시 자신의 전공 분야인 태권도협회 회장직에 남기로 결심했다.

노 상임부회장은 “그동안 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직원들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며 “전공이 태권도인 만큼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태권도협회를 위해 봉사하며 일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28일 인천시(통합)체육회 창립총회를 개최한 인천시와 체육회 등은 이달 안으로 새로운 체육회 임원진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현재 35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인 임원진의 최종 결정을 위해서는 유정복 시장의 결제만 남은 상태며, 임원진에는 유 시장과과 교육감 또는 부교육감이 당연직으로 포함된다.

최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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