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와 SK 와이번스가 15일 스프링캠프를 차릴 미국으로 떠나 새 시즌을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kt는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1차 훈련을 한다. 조범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주장 박경수, 유한준, 이진영, 김상현, 조무근 등 약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체력 및 전술 훈련을 소화한다. 2월17일부터는 캘리포니아주 샌 버다니노에 2차 캠프를 차려 9~10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조 감독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기대된다”며 “팬들에게 지난 시즌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어 “캠프 초반 선수들의 체력 및 컨디션을 점검하고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전체적인 전술, 전략 등 팀워크를 맞추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는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1차 캠프를 차린다. SK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캠프지에 도달하기 전인 2월 초까지 훈련장을 빌려쓰며 충분히 몸을 만들예정이다. 2월10일 일시 귀국하는 SK는 11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이튿날 바로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이곳에서 SK는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등 국내 5개 구단과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 등과 연습경기를 한다.
김용희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과 실전을 통해 포지션을 정리할 뜻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올해 키워드는 무한 경쟁”이라며 “아쉬웠던 작년을 올해 만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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