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남편 찾기가 화제인 가운데,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 공식 SNS를 통해 “지금 서울 동작구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응팔’ 류준열이 결혼식을 올리고 있습니다. 상대가 누구인지는 리트윗 수 1000이 넘으면 알려드릴게요”라는 글이 올려져 인터넷이 발칵 뒤집혔다.
드라마에서 덕선의 남편이 누구인지에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상황에서 다른 촬영도 아닌 ‘결혼식’ 촬영 소식에 그동안의 궁금증이 폭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드라마에서 정환(류준열 분)이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만큼 결혼식 공간이 공군회관이라면 결국 정환이 덕선(혜리 분)의 짝이라는 추정도 가능해지는 대목이다.
제작진은 이미 결말 유추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법적 제재’까지 언급한 상황이었지만 “덕선의 결혼식 촬영 중”이라는 등 촬영장을 생중계하는 듯한 글들이 쏟아졌다.
촬영 공간이 알려지자 팬들은 공군회관으로 달려갔고 촬영현장 사진도 찍어 인터넷에 공유하기도 했다.
공군회관 홈페이지는 삽시간에 접속자들이 몰리면서 마비됐다.
논란이 커지자 김광진 의원실은 해당 글들을 삭제했다.
한편, ‘응답하라1988’ 촬영팀은 이날 마지막 20회에 등장할 결혼식 장면을 포함, 최종 촬영에 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관계자는 “보도된 것처럼 ‘덕선과 택’ 또는 ‘덕선과 정환’의 결혼식은 아니고, 다른 커플의 결혼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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