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도내 화재로 63명 사망·610명 부상

재산피해도 2천387억원

지난 1년 사이 경기지역에서 화재사고로 673명이 사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천387억원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12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는 모두 1만333건의 화재사고가 발생, 63명이 사망하고 6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2014년보다 화재 658건, 부상자 52명이 늘어났고 사망자는 14명 줄었다. 재산피해는 2천387억원가량으로 2014년 1천812억원보다 500억원 늘어났다.

 

시·군별로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한 지역은 화성, 안성, 남양주, 안산, 용인, 파주, 안양, 수원 순이었다. 의정부는 지난해 초 발생한 도시형생활주택 대형화재로 인해 가장 많은 151명의 인명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발화요인별 부상자는 담배꽁초 등 부주의가 165명으로 125% 증가했다.

 

화재 발생 시 5분 이내 소방관과 장비 등이 도착한 경우는 4천638건으로 2014년(4천46건)보다 600건가량 늘었다. 그러나 전체 화재사고 중 절반 이상인 5천695건은 현장 도착까지 5분이 더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34개 소방서 중 광주소방서의 5분 이내 도착률은 19%로 최저, 분당소방서는 8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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