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 등록 ‘러시’

12일간 중단 후 재개… 도내 19명 출사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재개한 12일 경기도내에서 19명이 새로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국회에서 선거구획정 논의가 지연되면서 12일 동안 예비후보 등록이 중지돼왔지만 여야는 지난 11일 예비후보들의 선거운동을 위해 등록이 가능하도록 선관위에 권고했고 선관위는 이날부터 예비후보 등록 접수를 재개했다.

 

이날 도내 선거구에서는 19명의 예비후보가 새로이 등록, 선거전에 뛰어 들었으며 이에 따라 도내 52개 선거구의 예비후보수는 189명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의원(수원갑)이 이날 “오직 장안 발전과 더 큰 수원 발전을 위해, 그리고 장안발전의 완성만을 생각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도내 지역구 현역 의원으로는 지난달 17일 등록한 이석현 국회 부의장에 이어 두번째로 예비후보로 등록, 일찍이 선거 채비에 나섰다.

 

하남에서 재선을 지냈던 문학진 전 의원도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국회 재입성을 위한 발판을 다졌고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도 이천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윤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이천에서는 4명의 새누리당 여성 예비후보가 공천전을 벌이게 됐다. 최근 더민주 정장선 전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평택을에는 이계안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역별로는 수원을ㆍ광주ㆍ이천ㆍ의정부갑 등 4곳에서 2명씩이었으며 안양 동안갑, 부천 원미갑, 화성을, 하남, 여주 양평 가평 등에서도 신규 등록자가 나타났다.

 

하지만 선거구획정 지연으로 인해 이들 예비후보들이 예비후보 등록과 선거운동을 12일간 행사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선거 이후에도 법적 소송과 같은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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