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3년 전 무산됐던 ‘박정희 공원’ 재추진 논란…중구 “2018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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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정희 공원 재추진 논란, 연합뉴스
박정희 공원 재추진 논란.

서울 중구가 2년여 전 무산됐던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공원사업을 올해 재추진,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서울 중구와 중구의회 등에 따르면 중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화동 역사문화공원 및 주차장 확충계획’을 수립, 오는 2018년 완공목표로 올해 100억여원 등 총사업비 314억원을 들여 추진키로 했다.

앞서, 중구는 2년여 전 정부, 서울시 등과 예산 분담을 위해 서울시에 사업 투자심사를 요청했으나, 서울시는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난색을 보인 바 있다.

중구는 이번에는 동화동 공영주차장을 지하화하는 내용과 서울시 등록문화재인 박 전 대통령 가옥과 연계된 역사문화공원사업을 병행하는 식으로 우회했다.

중구는 이 일대에 지하 4층∼지상 1층, 전체면적 1만 1천75㎡ 규모의 건물을 지어 지하 2∼4층은 차량 271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지하 1층 일부에는 전시장을, 지상에는 역사문화공원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중구는 이에 따라 이달부터 감정평가와 토지·건물을 보상하고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10월 착공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주차장 건설은 주민 숙원 사업으로 오래 전부터 추진해왔고, 역사문화공원은 지난 2011년부터 해온 ‘1개동 1명소’ 사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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