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송 ‘사례중심의 이상심리학’ 그림·표·해설 보강 개정판 발간
이번 개정판은 전공서이지만 일반인도 쉽게 정신적 문제를 쉽게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한 기존의 장점은 살리면서 새로운 사례 추가와 그림 및 표 등을 더해 가독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 마디로 ‘독자의, 독자에 의한, 독자를 위한’ 심리학 전공서다.
“인간의 정신적 문제는 여러 복합적 요인에 기인한다. 단연 주요 요인은 본인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정신적 쇼크를 주는 스트레스다. 그것은 인간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이지만, 마음가짐에 따라 극복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김청송 심리학 박사는 지난해 1월 이 책을 펴냈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미국정신 의학회의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편람 5편>(2013) 원서를 번역해 한국식으로 담은 전공서여서 주목받았다. 김 박사는 1천여 쪽에 달하는 방대한 편람을 번역해 우리의 정서에 맞춰 진단기준을 옮겼다.
무엇보다 “누구나 자신의 정신적 문제를 인정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독자 자신 혹은 가족 등이 흔히 겪음 직한 사례를 토대로 관련 증상을 쉽게 설명하고 마치 전문의와 대화하는 것처럼 진단과 해결 방법을 제시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개정판에는 그림과 표를 보강해 좀 더 정교하고 쉬운 해설을 곁들였다. 또 20여 개의 새로운 사례를 추가했다.
김청송 著 / 싸이북스 刊
추가 구성한 ‘제20장 임상적 주의가 필요한 기타 문제들’도 눈길을 끈다. 아동에 대한 학대와 방임이 벌어지는 근본 원인을 관련 특징을 설명한 후 해결 방안을 알려주는 등 비극적인 사회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 함께 평소에도 주의깊게 관찰해야 할 정신적 문제들을 다뤘다.
김청송 교수는 “행복을 다짐하는 독자들의 입소문으로 또 다시 개정판을 내게 됐다”면서 “DSM-5에 입각한 이상심리학의 과학적ㆍ실용적ㆍ입체적 지침서가 될 수 있도록 추가 보완해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면서 인간의 정신적 문제를 파악하고 해법을 얻는 데 도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 사진=전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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