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일간 캠페인 통해 7천600만원 모금
소외계층 어린이 800명에 사랑의 선물
인천 산타원정대가 소외계층 800명의 어린이에게 사랑의 선물을 전달했다.
인천시는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38일 동안 ‘산타클로스 추천 릴레이’ 캠페인을 벌여 7천600만 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고 13일 밝혔다.
캠페인은 첫 번째 산타인 유 시장이 노경수 의장과 손신철 목사 등 2명을 산타로 추천하고, 지목된 산타가 각각 또 다른 2명을 추천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목된 산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의 참여도 잇따라 모두 500여 명이 참여해 한 달 남짓한 짧은 기간에 7천600만 원의 성금을 모으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과 공공기관의 후원도 잇따랐다.
지난달 21일 열린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행사에는 130여 명이 모여 성금으로 구입한 선물을 가정 방문 등으로 어린이에게 전달했다. 나머지 후원금은 어린이 800명에게 공연 관람과 식사, 공동생활 가정의 가구 지원 등에 쓰였다.
시는 올해는 10월부터 산타원정대 캠페인을 벌여 소외계층 어린이를 도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1천 명 후원이 목표였는데 기간이 짧아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해도 시의 예산 지원 없이 큰 성과를 거뒀다”며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산타가 될 수 있으니 올해 가을부터 열릴 캠페인에는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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