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시민교과서 3종 내년부터 학교 보급

경기도교육청이 민주시민 교과서에 이어 올해 안에 평화시민 교과서, 세계시민 교과서를 추가로 개발해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2014년 각 학교마다 민주시민 교과서(더불어 사는 민주시민)를 보급했고, 올해 평화시민 교과서와 세계시민 교과서를 추가로 제작해 내년에 보급할 예정이다. 두 교과서가 제작되면 시민 교과서 3종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교과서 제작은 일선 학교 교사들이 주축이 돼 집필진으로 참여한다. 평화시민 교과서는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고등학교용 등 3종으로 나뉘어 지도서와 함께 제작된다. 집필진은 경기도는 물론 서울·인천·강원지역 교사 30여명과 교수 7명이 참여하고, 이미 지난해 교수 10명이 1차로 제작 방향과 콘텐츠 개발 용역을 마쳤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출판위탁 계약 체결, 원고 집필, 편집, 교정ㆍ교열, 감수 과정을 거쳐 오는 5월께 교과서 제작을 끝내고 6월 교육감 인정 도서 심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권과 제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민주시민 교과를 만든 데 이어 통일시대와 세계화시대를 대비해 두 가지 교과서를 추가 개발하게 됐다“며 “올해 경기교육정책의 학교민주주의가 화두인 만큼 시민 교과서 3종 세트를 배포해 학생들의 책임의식을 배양하고 세계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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