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과거 80대 택시기사에게 선행 베푼 사연 뒤늦게 알려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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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부진 이혼, 방송 캡처
이부진 이혼.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과 이혼한 가운데, 이 사장의 과거 따뜻했던 ‘이웃사랑’이 뒤늦게 조명받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14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재판부(주진오 판사)에서 열린 이혼 및 친권자 지정 등 소송선고 비공개 재판을 통해 원고 승소 판결로 남편인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과 이혼했다. 

이런 가운데, 이 사장은 지난해 2월 사고를 낸 80대 택시기사에게 호의를 베풀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택시기사 홍모옹(83)은 서울신라호텔 출입구 회전문을 들이받았고, 호텔 직원 4명과 투숙객 등이 부상을 입었다.

홍옹은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했지만, 운전 부주의로 결론이 나 4억원 이상의 변상금을 물어야만 했다.

그러나, 이 사장은 사고에 대해 보고받은 후 “택시기사도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 같지 않은데, 이번 사고로 충격이 클 것이다. 집을 방문해 보고 상황이 어떤지 알아봐 달라”고 한인규 부사장에게 부탁했고, 홍옹의 딱한 사정을 듣고 사고로 발생한 피해를 회사가 해결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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