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회장 이건희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과 이혼한 가운데, 이 사장의 과거 따뜻했던 ‘이웃사랑’이 뒤늦게 조명받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14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재판부(주진오 판사)에서 열린 이혼 및 친권자 지정 등 소송선고 비공개 재판을 통해 원고 승소 판결로 남편인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과 이혼했다.
이런 가운데, 이 사장은 지난해 2월 사고를 낸 80대 택시기사에게 호의를 베풀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택시기사 홍모옹(83)은 서울신라호텔 출입구 회전문을 들이받았고, 호텔 직원 4명과 투숙객 등이 부상을 입었다.
홍옹은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했지만, 운전 부주의로 결론이 나 4억원 이상의 변상금을 물어야만 했다.
그러나, 이 사장은 사고에 대해 보고받은 후 “택시기사도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 같지 않은데, 이번 사고로 충격이 클 것이다. 집을 방문해 보고 상황이 어떤지 알아봐 달라”고 한인규 부사장에게 부탁했고, 홍옹의 딱한 사정을 듣고 사고로 발생한 피해를 회사가 해결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경기일보 뉴스 댓글은 이용자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건전한 여론 형성과 원활한 이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사항은 삭제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경기일보 댓글 삭제 기준
1. 기사 내용이나 주제와 무관한 글
2. 특정 기관이나 상품을 광고·홍보하기 위한 글
3. 불량한, 또는 저속한 언어를 사용한 글
4. 타인에 대한 모욕, 비방, 비난 등이 포함된 글
5. 읽는 이로 하여금 수치심, 공포감, 혐오감 등을 느끼게 하는 글
6. 타인을 사칭하거나 아이디 도용, 차용 등 개인정보와 사생활을 침해한 글
위의 내용에 명시되어 있지 않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이거나 공익에 반하는 경우,
작성자의 동의없이 선 삭제조치 됩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