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17일 취객을 상대로 금품을 터는 이른바 '부축빼기'를 한 혐의(특수절도)로 장모(74·무직), 이모(35·무직)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5일 오전 4시33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대로 주변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A(59·자영업) 씨에게 접근해 상의 호주머니에 든 휴대전화와 현금 140만원이 든 지갑을 훔치는 등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256만원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장 씨는 술에 취한 피해자에게 접근해 금품을 훔치고 이 씨는 주변에서 망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시내에서 우연히 만나 절도 전과가 있는 장 씨 제의로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주변 CCTV에 범행 장면이 찍히면서 꼬리가 잡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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