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더불어민주당 복당 “제1야당의 추락은 국가적 불행…철새 아닌 바른 정치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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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용섭 더민주 복당, 연합뉴스
이용섭 더민주 복당.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이 17일 복당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때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에 반발,  탈당했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야당이 분열세력에 의해 힘없이 무너지는 것을 차마 두고볼 수 없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저를 버렸지만 저는 더불어민주당에 다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역 유권자들의 마음이 참담할 정도로 싸늘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제1야당의 추락은 그들만의 불행으로 끝나지 않고 국가적 불행으로 이어진다. 저의 복당 결정으로 상처받거나 실망하신 분들에게는 참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해타산에 따라 이곳저곳 옮겨 다니는 철새 정치인이 아니라, 아무리 추워도 곁불은 쬐지 않는 선비의 곧은 정신으로 바른 정치를 하고 싶은 심정을 널리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4·13 총선에서 과거 자신의 지역구였던 광주 광산을에 출마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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