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결방했던 ‘애인있어요’ 38회가 방송된다.
17일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는 진언(지진희 분)과 해강(김현주 분) 커플의 영원한 이별을 위한 마지막 밤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진언과 해강은 둘이 다시 부부로 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진언은 아버지가 장인 어른에게 저지른 죄 때문에, 해강은 최근에 알게된 아버지 죽음과 관련된 비밀 외에도 이미 기억이 돌아온 순간 자신이 저지른 죄를 용서받기 위해 천년제약과의 전쟁을 결정했던 터. 이 때문에 오너의 아들인 진언과 다시 부부로 합칠 수 없음을 결정했다.
해강은 “욕심 내지 않을테니 딱 한 달만 부부로 살아보자”는 진언의 제안에 “오늘 하루 뭐할 거야?”라고 묻고 “저녁 밥도 해주고 아침 밥도 해주겠다”고 허락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진짜 부부같은 도해강과 최진언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팔짱을 끼고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고, 요리하는 김현주를 뒤에서 사랑에 겨워 껴안는 지진희과 함께 밝게 화답하는 김현주의 모습도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그러나 침대에 누운 두 사람의 모습은 슬프다. 눈을 감은 진언의 손을 꼭 잡고 아프게 바라 보고 있는 해강, 그 해강을 끌어당겨 꼭 품에 안는 진언의 모습에서 “사랑하지만 헤어져야 한다”며 마지막 밤을 보내는 부부의 아픔이 절절히 표현되고 있는 것.
제작진은 “아픈 상황이지만 두 사람이 알콩달콩 신혼 부부의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작은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중년 부부들에게 남편과 아내에 대한 사랑의 소중함, 잊고 산 과거의 아름다운 기억들. 새로운 부부관계의 시작에 대한 희망 등을 제시하며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강력한 팬덤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방송은 토, 일요일 밤 10시.
온라인뉴스팀
사진=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지진희 김현주,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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