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1위·삼성증권 후원)이 18일 오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맞붙는다.
호주오픈 조직위원회는 16일 대회 첫날인 18일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일정에 따르면 정현과 조코비치의 남자단식 1회전 경기는 18일 로드레이버 아레나의 세 번째 경기로 배정됐다.
정현과 조코비치의 경기에 앞서서는 오전 9시(한국시간)부터 여자단식 1회전 페트라크비토바(6위·체코)와 루크시카 쿰쿰(167위·태국),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와 카밀라 조르지(35위·이탈리아)의 경기가 열린다.
정현이 상대하는 조코비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또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통산 6번 우승으로 1967년 로이 에머슨(호주)이 세운 호주오픈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될 만큼 호주오픈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현이 조코비치를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정현이 맞붙은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지난해 US오픈의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로 당시 5위였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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