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인천지역 최초로 직장암·폐암 동시 로봇수술에 성공했다.
18일 인천성모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정진용 로봇수술센터 센터장과 이윤석 소화기외과 교수가 이 병원을 찾은 46살 남성 환자에게서 발견된 직장암과 폐암을 로봇을 이용,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직장암이 발견된 환자는 추가로 진행된 검사에서 폐전이암이 확인돼 로봇수술을 결정했다.
정진용·이윤석 교수팀은 7시간에 걸쳐 수술을 진행, 직장암을 제거한 뒤 폐로 전이된 암을 로봇을 이용한 폐엽절제술로 환부를 말끔하게 제거했다.
회복을 마친 환자는 수술 뒤 6일만에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
정진용 교수는 “로봇수술은 작은 절개로 입원기간이나 회복기간을 줄일 수 있고 수술 후 통증이나 출혈이 적은 장점이 있다”며 “직장암과 폐암 동시 수술로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수술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