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문시장·공방거리·통닭골목 등 1.83㎢
‘수원화성 방문의 해’ 기폭제 역할 기대
수원화성 성곽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 ‘수원화성 방문의 해’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성곽을 중심으로 팔달산~장안공원, 장안문 연무대~팔달문 시장 일대 1.83㎢가 경기도로부터 관광특구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구 지정은 동두천 관광특구(1997년 1월 지정·0.40㎢)와 평택 송탄관광특구(1997년 5월 지정·0.49㎢), 고양 관광특구(2015년 8월 지정·3.94㎢)에 이어 도내 4번째이자 전국 31번째다.
수원화성 관광특구는 학교와 주택가 등 일부 비관광 지역을 제외한 성내 지역 대부분으로 화성행궁, 수원화성박물관, 팔달문시장, 공방거리, 행궁동 벽화마을, 통닭골목 등이 포함됐다.
이 지역은 앞으로 관광진흥법상 각종 재정·제도적 지원 및 타 법률 적용 배제·완화는 물론, 옥외광고물 설치 제한 완화, 일반·휴게음식점업 옥외영업 허용, 야외전시·촬영시설 설치요건 완화, 50층 이상 또는 150미터 이상 공동주택 분양가상한제 적용 배제 등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수원화성 관광특구 지정으로 인해 향후 3년간 경제적 파급효과가 5천734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원시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수원관광의 브랜딩 효과 및 대외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또 새로운 관광환경에 부합하는 관광 진흥계획의 수립 및 체계적인 관광여건 개선을 통해 수원화성이 관광 명소로 자리 잡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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