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에서 가방속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유력 용의자가 평택서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9시10분께 평택의 한 원룸에서 J씨(31)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도 발견됐다. 숨진 K씨와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마포경찰서는 애인인 J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17일 밤 9시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을 찾아갔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J씨가 목숨을 끊기 전날 K씨의 실종 사건을 담당하던 경찰을 만난 사실도 확인됐다. 안성경찰서는 16일 오후 1시께 J씨의 평택 원룸에서 그를 면담했다.
K씨의 시신이 발견되기 약 4시간 전이었다. J씨는 당시 경찰에 “작년 말 여자친구와 말다툼하고 헤어졌고 이후에는 만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석원 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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