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정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대안은 없고, 정부와 여당만 탓해 실망스럽다”고 반박했다.
문 대표는 이날 “경제와 민생은 파탄났고 민주주의는 백척간두에 있고 남북관계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 3년 동안 국민은 고통으로 내몰렸고 고통받는 국민들 곁에 대통령은 언제나 부재 중이었다. 오직 국민 위에 군림하는 불통 대통령만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경제는 완벽히 실패했다. 성장 없는 경제, 극심한 불평등으로 한국경제 불씨가 꺼져가고 있다. 수출도 사상 최악으로 곤두박질쳤다. 4년 연속 사상 초유의 세수부족사태도 벌어졌다. 가계부채는 1천200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 국민부채 3만달러 시대를 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표의 오늘 기자회견은 대안은 없고 비판만 있었다. 국정 발목을 잡고 민생을 외면한 것이나 친노 패권주의가 야당을 분열시키고 국정을 외면한 것에 대해 사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표가 입법 방해와 국정 발목 잡기에 대한 반성과 사과 없이 모든 상황을 정부·여당 탓만 하고 나선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 야당이 입법의 숨통을 틀어쥐고 있으면서도 국가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정부·여당만을 비난하는 행태는 정의롭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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