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설 명절 농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 마련

인천시가 설 명절 동안 소비가 많은 농축산물의 수급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를 ‘설 대비 농축산물 수급 안정대책기간’으로 정해 농축산물 공급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가 최근 설 성수품 가격 동향 분석 결과 과일류는 생산량이 늘어 가격이 다소 떨어졌지만, 쇠고기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10% 올랐다.

계란과 배추, 무는 평년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가 예측한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4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 이용 시 23만 2천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4.9% 증가했다.

시는 사과와 배, 배추, 소고기, 돼지고기 등 10개 농축산물의 거래 물량을 지난해보다 144% 증가한 1만105t(농산물 9천224t, 축산물881t)으로 늘리기로 했다.

농·축산물 도매시장 개장일과 영업시간도 조정했다.

농산물도매시장은 일요일인 1월 31일과 2월 7일 정상 영업하고, 개장 시간도 새벽 2시~오후 5시로 2시간 연장한다.

축산물도매시장도 1월 23일과 1월 30일 오전 8시~오후 5시까지 정상 영업한다.

대책기간 동안 시와 도매시장 등 3곳에 상황실을 꾸려 설 차례상 준비와 선물 구입을 돕는다.

시 관계자는 “설 대책기간 중 합동 단속반을 꾸려 불법 유통행위를 집중 단속해 시민들이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청 농축산유통과(032-440-4372)나 각 군·구 경제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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