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작년처럼 한우만 보낼텐가
받는이 취향저격 설선물 가득한데
편의점 업계는 설 선물 차별화 전략으로 키덜트(어린이 취향의 성인) 제품을 내놨다.
세븐일레븐은 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이색적인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우선 키덜트족(어린이 취향 어른)과 1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 구색을 늘렸다.
키덜트류 선물로는 레고 스타워즈 퍼스트오더 스노우피더(7만8천원), 소니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44만3천원), 조해너 배스포드 컬러링북 3권(3만6천원), 나이트뷰 인 스크레치 2권(4만원) 등이 마련됐다.
취미를 통한 힐링(치유)용 선물로는 우쿨렐레(14만8천원), 호너 하모니카(19만6천원) 등 8가지 악기가 준비됐다. 2+1, 5+1 등 ‘하나 더 증정’ 이벤트도 열고 내달 2일까지 설 선물 무료택배 접수를 한다.
CU의 모든 설 선물세트에는 SKT 할인이 적용되고, 제휴 카드를 통해 최대 20%의 할인 혜택과 최대 3%의 포인트 적립도 받을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인간문화재인 한상수 장인이 직접 수놓은 자수 작품을 ‘명품 1호’(5만5천원대)패키지에 넣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LG생활건강은 북유럽의 감성을 담은 한정판 스칸디나비아세트(2만2천900원대)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애경은 국내 최초 청각장애인 캘리그라퍼 송은주 작가와 협업해 종합선물세트인 ‘희망세트’에 시인 윤동주의 ‘별 헤는 밤’ 시구를 캘리그래피로 담아냈다.
지함(두꺼운 종이상자) 형태로 나온 ‘다정세트’는 아티스트 작업공간 ‘시스 플래닛’ 소속 신동민 작가의 작품을 입혀 색다른 느낌을 더했다. ‘명화 선물세트’는 반고흐, 모네, 클림트 등 세계적인 거장의 명화를 선물세트 상자와 제품에 모두 담아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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