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경찰이 발달장애인 전담 경찰관을 구성, 장애인 권익과 인권보호에 나섰다.
20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1월 시행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도내 거주 발달장애인(지적 장애·자폐성 장애) 4만1천여명을 보호하는 장애인 전담 경찰관 352명을 선발했다.
장애인 전담 경찰관은 앞으로 발달장애인들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것은 물론, 형사 피해 사례 청취와 사법적 권리를 보장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경기청은 이날 도내 지자체, 장애인복지단체 등 관계자 3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장애인 안전망 구축 △장애인 보호구역 확대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볼라드 제거 및 교체 △횡단보도 보행시간 연장 등 시설개선 논의와 함께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정용선 경기청장은 “경기경찰청 교육센터를 통해 장애인 보호를 위한 자체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장애인 이동권 확보 등 시설 개선 추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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