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끼리는 서로 통하나’ 페일린, 美 공화당 대선서 트럼프 공개 지지 선언…역대급 정치 케미?

P1.jpg
▲ 사진=페일린 트럼프 지지, 연합뉴스
페일린 트럼프 지지.

미국의 여성 정치인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공화당 대통령선거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지지를 선언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페일린은 이날 트럼프의 아이오와 주(州) 에임즈 유세장에 등장, “트럼프의 승리를 위해 나도 이 판에 들어왔다.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기회가 없다는 것을 알기에 나도 여러분처럼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기성 정치권이 도대체 보수에 대해 뭘 아느냐.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는 모든 게 달라질 것이다. 트럼프는 협상기술의 대가이고 국민 이외에 그 누구에게도 신세를 지지 않는다. 트럼프와 함께 IS(이슬람국가)를 날려버릴 준비가 됐느냐”고 덧붙였다.

앞서, 페일린은 지난 2008년 공화당의 대선 주자인 존 매케인 후보 러닝메이트로 출마하면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당시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통령-조 바이든 부통령 후보 조합에는 패배했지만, 페일린은 티파티 등 강경 보수파와 보수 서민층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뉴스팀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