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의료진, 원숭이 머리 이식수술에 성공…“내년 말에는 사람의 머리 이식에도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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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원숭이 머리 이식 성공, 연합뉴스
원숭이 머리 이식 성공.

외신들이 세르지오 카나베로 이탈리아의 신경외과 전문의의 말을 인용, 런샤오핑(任曉平) 중국 하얼빈의과대학 연구원이 원숭이 머리 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카나베로 전문의는 “원숭이 머리를 이식한 뒤 혈액 공급에 성공했고, 다만 골수신경 연결은 이뤄지지 않아 목 부위 이하는 마비상태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리적인 문제로 머리를 이식한 원숭이를 20시간이 지난 후 안락사시켰다. 이번 실험은 원숭이 머리를 영하 15도에서 동결할 경우 수술하는 동안 생존이 가능하고 뇌손상 없이 수술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카나베로 전문의는 지난 2014년 6월 미국 신경과학회 콘퍼런스에 참석, 사람의 머리를 다른 사람의 몸에 이식하는 계획을 소개, ‘프랑켄슈타인’ 박사로 불린다.

그는 김시윤 건국대 의학전문대 교수가 한국 의료진으로 참석하는 가운데, 중국 하얼빈의과대학 의료팀과 함께 내년말 러시아에서 사람의 머리 이식수술에도 도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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